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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강가에서

아설타 2011. 5. 22. 15:47

    저문 강가에서 / 송호준 낭송: 최경자 그리움 따라온 바람 옛 추억에 설레는 저문 강가에는 우수의 가슴도 타는 노을빛 인연의 발자취 따라 흘러간 사연 세월보다 깊고 꿰매도 아물지 않는 상처 깊어서 늘 푸른빛이다 갈 숲 사이 빈 뱃전에는 어느 고운 님이 불러주었을 애절한 퉁소 소리 시공을 넘어 청아하게 흐르네 강가 저기 어디쯤 흐름이 서럽던 청춘 아쉬움에 야위어간 그 슬픔 이제 눈물 말라 꿈으로 피어 있을까 한을 씻고 깊어가는 강가에서 나는 보았네 그립고 그립던 시절이 별빛처럼 살아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