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 송호준, 글:김빛 (낭송 /이혜선) 어둠 속의 바람도 슬피 우는 서러운 저곳에 사랑하는 우리 딸 눈물로 고이 잠들었네 망연함에 무너지는 애절한 가슴 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너에게로 가는 이 길이 너무도 멀고 아프구나 유난히 추위를 타던 너였는데 바람도 얼어붙은 .. 낭송시 2014.12.04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송호준 뭉게구름 하늘가에 파란 꿈이 부풀고 풍경 속에 젖어 세상도 시가 되는 날에는 옛 향기 흐르고 그리움 채워져 알알이 빛납니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허리춤에 애틋함 고여 나도 미소 밝아 선명히 빛나는 건 순수 해맑아 있기 때문일지니 소슬바람 끝에 매단 저 가냘.. 낭송시 2014.10.29
새 새 / 송호준 요리조리 봄을 날며 즐거움 아는지 재잘재잘 정겨움 나눈다 쮸쭈 삐삐 쭈르르 숲의 평화 지절대며 노는 한가로움이 부러운데 저희는 알까 천진스런 모습에 내 부끄러움 비칠라 훠이훠이 세속 풍습 물들라 무엇인들 못 가지랴 하늘엔들 못 오르랴 말 없어 거짓 모르고 밝아 탐.. 낭송시 2014.10.29
함께함이 행복입니다 함께함이 행복입니다/ 송호준 낭송: 최경자 오랜 시간 그대와 나 하늘이 정해준 소중한 인연 그 부름을 기다려 힘들었던 날 참아 왔습니다 수정신표 내려 맺어진 우리 장밋빛으로 이어갈 아름다운 시간과 함께할 사랑의 날들이 모두의 축복 속에 열립니다 나는 그대의 훌륭한 낭군이 되.. 낭송시 2013.10.07
널 기다리는 동안은 널 기다리는 동안은/송호준(낭송: 최경자) 젖은 눈망울 떠올리며 아득한 끝자락에 서 보았네 한 모습 그려온 그 자리는 초목 무성히 우거져 간 그리움의 자리 내 마음에 비 내려 싸늘히 울음 흐느낄 제 오랜 갈망이 뒷골목 어스름에 그늘지더라 저 홀로 몸 저려 하더라 기다림은 치유의 시.. 낭송시 2012.07.21
삶이 아프게 할지라도 삶이 아프게 할지라도/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그대 지금 외롭나요 세상이 아프게 하나요 그래요 때론 영혼 지치게 하고 외로움 안에 두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그대 슬퍼하지 말아요 작게만 느껴져도 빛과 같은 행복 우리 앞에 있잖아요 오늘의 소중함 간직하며 살아요 그대 지금 외롭나.. 낭송시 2012.07.21
겨울나무 겨울나무/ 송호준(낭송: 돌체비타) 먹구름 에두른 비바람 갈기갈기 생살 찢어도 온전히 받들어야 할 순응의 삶 아무도 미워해 보지 않았다, 나무는 언제나 그랬듯이 뼛속 깊이 스며드는 고통이 싫어 난 세상의 편견 뒤에 숨어 있었어 본능 있어 저도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따뜻한 손길도 .. 낭송시 201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