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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아설타 2012. 9. 19. 21:08

가을 그리움/ 송호준 외롭다는 것은 홀로 그대를 느끼는 건가요 고요의 시간 흘러 오직 한마음만 그려지기 때문인가요 사랑한다는 것은 부푼 가슴 위로 투명함 깃들어 햇살 없이도 홀로 빛나기 때문일 테죠 바라볼수록 깊어가는 가을날의 수채화처럼 물드는 그리움의 빗살무늬 나의 호숫가에 번져납니다 삶의 한가운데 그대 고운 빛깔로 채워지면 남겨진 날의 슬픔 태우며 한 잎 두 잎 가을의 꿈 수놓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