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아름다운 가을에Ⅲ /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아설타 2010. 11. 10. 19:12
    아름다운 가을에Ⅲ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은빛 물결 위에 잠길 것인가 화려 고운 오색에 물들 것인가 어디에 서 있던 운치 빼어난 미색의 향연이다 삶의 전부를 채워온 님 가을빛처럼 아름다웠기에 내 마음의 능선에도 수려함이 곱다 계절의 정취 속을 흐르다 바람 맑은 숲에서 그대 잃고 길을 잃었다 돌아보니 아득한 날의 여정처럼 내 사랑, 그리움의 거리도 멀더라 온기 없이 지새워온 밤이 빗줄기처럼 외로웠지만 청춘의 향기 그윽한 사랑의 눈길 아직 가슴에 빛나고 있으니 속 맑은 계절은 이대로 날 버려두진 않을 것이다 연분 속의 그대 언제나 내 마음의 순수면 축복의 날에 환희의 감동처럼 내게로 오라 나 아름다운 가을이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