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그대2

아설타 2010. 11. 6. 13:39

 

그대Ⅱ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풍랑 위의 돛단배처럼 수많은 밤이 표류하고 있어요 어둠 깊어 오는 날에는 그대 별빛처럼 내 그리움의 바다로 오세요 혼자여서 외로운 게 아니라 빛과 같은 그 마음 내게서 너무 멀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움의 푸른 물 고여 가슴 촉촉한 날에는 눈물겨운 영혼 홀로 아프대요

빗줄기 찬 가슴 적시는 깊은 밤 난 혼자 꿈을 꾼답니다. 노랑나비 흰나비 화려 고운 들녘에 그대 눈부심 마중하면 행복은 즐거움 노래하고 사랑의 꽃향기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행복이 머무는 달빛 저 너머로 그대 날 인도해주오 사랑으로 자유로운 영혼 오래도록 그대만 꿈꾸게 해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