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그리움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아설타 2010. 9. 27. 13:56


 

      그리움 /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나의 봄날 바람 따라 멀어 갔지만 그댄 내 마음에 있네요 그리움이 싹 틔워 온 시간 무성히 자란 수풀 같아요 눈 감지 않아도 그 미소가 느껴져요 살포시 손 내밀면 감미로움 차올라 꿈도 흐르지 않아요 눈앞의 세월처럼 그 옛날이 아쉬웠지만 한평생이 외롭지만은 않았어요 그대만큼 간절하지도 않았죠 청춘의 그날 이제 오지 않아도 창가의 빗물처럼 지워지진 않을래요 고요의 바다에 불 밝혀 그대 마중하고 달빛 같은 그 품에 오래도록 난 반짝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