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찔레 장미

아설타 2011. 6. 12. 23:14

    찔레 장미 / 송호준 자라지 못한 시간 참선에 들어 조화로운 꽃망울 맺었다 앙증스런 몸짓 설렘 곱씹는 마음 앞에 필까말까 방울방울 맺힌 꿈 톡톡 깨물고픈 충동에 촉촉한 갈망이 듬뿍 정을 뿌린다 그녀의 마음도 살포시 열려라 열려라 참깨 수행 끝에 마주한 기품 가부좌 튼 빛 보살이로다 향기로 접사되는 님 불러 연분홍 고운 빛 물들여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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