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아설타 2014. 10.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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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 송호준
요리조리 봄을 날며 즐거움 아는지
재잘재잘 정겨움 나눈다
쮸쭈 삐삐 쭈르르 숲의 평화 지절대며 노는
한가로움이 부러운데 저희는 알까 
천진스런 모습에 내 부끄러움 비칠라 
훠이훠이 세속 풍습 물들라
무엇인들 못 가지랴 
하늘엔들 못 오르랴
말 없어 거짓 모르고 밝아 탐할 리 없지 
눈웃음 쌩긋 맑음 쨍쨍
즐거움 빛나는 숲의 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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