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에 오면 이별이 있다 격포에 오면 이별이 있다 / 송수권 격포에 오면 이별이 있다 속설俗設이다. 이는 결코 예고없이 밀어닥친 경고성 발언도, 대환란의 위기를 초래한 책임전가론도 아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이 믿음 하나에 바 짝 긴장하고 방파제 등대 밑까지 애인들은 키를 낮추어 게들처럼 슬금슬금 기어든다. 묻 .. 쉼터 2008.06.22
뽀뽀 좀 잘해 아사비야~뽀뽀좀 잘해 후회하지말고 (야~아사비야 이런식으로 하면 다음부터 안해준다) 아사비야~뽀뽀좀 잘해 흔들리지말고 (오늘따라 왜이렇게 부들부들 떨어 흔들리잖어) 아사비야~허락해 줬을때 진하게 잘좀해 입술 아프잖어~~!!! 한번에 좀 잘해 (어흥~바붕이 아사비야 좀 잘해봐) 이번이 마지막 .. 카테고리 없음 2008.06.22
시 창작에 관한 도움말 시 창작에 관한 도움말 시를 잘 써야겠다는 마음보다 마음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적고 싶다는 생각에서 글을 쓰고는 있지만, 사실 이글을 쓰는 자신도 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고 글 또한 아직 형편없다 여깁니다. 그러나 좋은 것은 서로 나누고 공유해 가면서 배워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 자유글 2008.05.04
비는 소리없이 내린다/ 이외수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 지나.. 쉼터 2008.03.31
새싹 새 싹 / 송호준 저만치 오는 햇살에 파르라니 향이 도니 기다리던 가슴 설레고 아지랑이 뽀얀 입김 사이로 속살속살 봄빛이 흐른다 숲 속의 친구들아 너흰 어디서 그리움 재우고 겨우내 꽁꽁 언 가슴 무얼 꿈꾸며 살았니 나 시련에 아팠어도 연약한 몸 견뎌온 건 싱그러운 햇살의 품 꿈꿔 간직했기 때.. 카테고리 없음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