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장미 찔레 장미 / 송호준 자라지 못한 시간 참선에 들어 조화로운 꽃망울 맺었다 앙증스런 몸짓 설렘 곱씹는 마음 앞에 필까말까 방울방울 맺힌 꿈 톡톡 깨물고픈 충동에 촉촉한 갈망이 듬뿍 정을 뿌린다 그녀의 마음도 살포시 열려라 열려라 참깨 수행 끝에 마주한 기품 가부좌 튼 빛 보살이로다 향기로 접.. 영상시 2011.06.12
연꽃 연꽃/ 송호준 (낭송: 최경자) 험한 세파 풍진 세월에 번뇌의 속 타들어 갔어도 하늘빛 고요로 잠들고픈 연못 맑다는 건 속 깊지 못하다는 것 비움만으론 결실 맺을 수 없음을 비바람 젖고서야 깨우쳤으리 제 몸 동아리 버리고 닦은 지혜 묵혀야 향기로 새롭게 태어나듯 무한의 오랫동안 보시의 참뜻 일.. 영상시 2011.05.22
저문 강가에서 저문 강가에서 / 송호준 낭송: 최경자 그리움 따라온 바람 옛 추억에 설레는 저문 강가에는 우수의 가슴도 타는 노을빛 인연의 발자취 따라 흘러간 사연 세월보다 깊고 꿰매도 아물지 않는 상처 깊어서 늘 푸른빛이다 갈 숲 사이 빈 뱃전에는 어느 고운 님이 불러주었을 애절한 퉁소 소리 시공을 넘어 .. 카테고리 없음 2011.05.22